올리뷰의 리뷰일상

1917 (1917, 2019)

드라마, 전쟁 2020.02.19. 개봉 119분 미국 15세 관람가

감독 샘 멘데스

출연 조지 맥케이, 딘 찰스 채프먼, 콜린퍼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관객수373,274명 (20.02.29 기준)

안녕하세요. 올리뷰입니다. 

 

제가 종종 들어가는 커뮤니티에서 우연히 영화 1917에 대한 여러 추천글을 보게되었습니다.

 

사실 볼려고 전혀 생각해보진 않았던 영화였는데, 궁금해서 한번 보고왔습니다.

오늘은 영화 1917 솔직후기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지금껏 보지 못한 전쟁영화

저는 이 영화를 한 마디로 말하자면 '지금 껏 보지 못한 전쟁 영화'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 1917은 생전 처음본 촬영방식의 영화였는데요.

원테이크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는 편집 없이 한번에 촬영하는 기법을 말합니다.

 

이런 기법은 컷이 나눠지지않고 길게 촬영이 되기 때문에 좀더 자연스럽고 몰입감을 주는데요.

1917은 여기서 한발짝 더 나아갑니다.

 

1917은 편집 없이 한번에 촬영한 원테이크 샷을 거기서 또 다시 이어붙여서 마치 한 장면으로 보이게 하는 ‘원 컨티뉴어스 숏’(One continuous shot) 기법이란걸 사용했습니다.

 

이건 정말 엄청나더군요.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카메라가 계속 인물을 중심으로 찍습니다. 

살면서 이런 영화는 처음 봤었어요.

 

1917은 그런 촬영 기법때문인지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이런 영화는 처음 봤고, 이런 느낌은 정말 처음이였습니다.

 

정말 전쟁 한 복판의 인물들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보는 느낌?

1917은 골든 글로브에서 작품상을 받은 것 뿐만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상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무슨 무슨 상 이런거 하나도 모르지만, 와 진짜 상받을만하다 싶었습니다.

 

이제 개봉한지 좀 되서 조만간 내릴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극장에서 꼭 봐야될만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요즘은 넷플릭스처럼 안방에서 보는 것이 일상이 되었지만, 정말 극장에서 봐야될 이유가 있는 영화라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 추천합니다.

 

 

 

한 편의 재밌는 다큐를 보는 느낌

1917은 앞서 말했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편집없이 촬영한듯한 느낌을 줍니다.

 

때문에 전장을 그대로 담은듯이 생생하고 몰입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재밌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도 있어요.

이 점은 약간 호불호가 갈릴만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편집없이 한번에 담은듯한 느낌을 처음부터 끝까지 고집하다보니, 약간은 억지스러운 전개들도 있긴했어요. 

 

미션을 수행해야만 하는 주인공 병사들의 시간과 우리가 영화를 보는 2시간이 맞물려 들어가다보니, 그 안에 함축시키기 위해서 그랬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때문에 1917이 선택한 영화기법은 장점이면서 한편으로는 단점이 되기도한 선택으로 보이기도해요.

그런면에서는 호불호가 갈릴만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1917은 정말 볼만한 영화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요근래 봤던 전쟁영화 중에서는 최고입니다.

 

한편 검색해보니 1917은 아카데미 촬영상,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을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작품상은 아시다시피 기생충이 가져갔습니다.

 

과연 아카데미가 적절하게 상을 수여했다라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영화 촬영 기법, 연출과 효과 부분에서는 정말 1917이 받을만했다 싶습니다.

 

 

 

영화 제작진이 영혼을 갈아넣었다

'대체 어떻게 찍은거지?'

 

영화를 보신분들은 다들 이 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저도 보고나서 궁금하더라고요.

아니 이걸 대체 어떻게 찍은걸까 신기했습니다.

 

1917은 마치 한번에 촬영한 것같다고 말해드렸는데요.

 

사실 1917 영화 자체가 원테이크 촬영기법으로 쭉 찍은 것도 있고, 정교한 편집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놀라운건 엄청난 촬영장의 스케일입니다. 

촬영장의 규모 자체가 엄청나고, 이걸 CG없이 촬영했단 말이야? 라고 놀랄 장면들이 있습니다.

 

1917은 감독과 스텝, 배우들과 엑스트라까지 정말 하나하나 영혼을 갈아넣은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영화 자체도 좋지만 촬영기법면에서 분명히 두고두고 회자될만한 영화라고 생각되요.

 

한번쯤 꼭 봐도 후회하지 않을, 특히 극장에서 보기를 정말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이상으로 1917솔직후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올리뷰의 한 줄 평

지금껏 보지 못한 스타일의 전쟁영화. 한 편의 재밌는 다큐를 보는 느낌.

꼭 한번은 봐야할 전쟁영화.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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