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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영화

시동

드라마 | 2019.12.18. 개봉 | 102분 | 한국 15세 관람가

제작진 : 연출 이창희 | 극본 정이도

감독 : 최정열

관객수 : 3,280,894명(20.01.15 기준)


오랜만에 영화 뭐 볼 거 없나 찾던 중 마블리가 나온다해서 보고싶었던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오늘 리뷰하려는 영화 '시동'.

마블리가 나오는 영화는 대체로 재밌게 본 편이라 이번에도 고민없이 보러 갔는데요.

시동은 웹툰원작의 영화인데, 요즘은 웹툰 원작의 영화나 드라마가 틈틈히 나오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이미 스토리가 완결된 이야기라서 만들기도 수월하고, 영상으로 만들기에 다양한 소재가 있어서 웹툰 원작의 작품들이 인기 있는듯 합니다.

 

유쾌한 청춘 영화

일단 영화가 그냥 웃깁니다. 처음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웃기는 장면이 너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큰 기대는 안하고 봤는데 빵빵터지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무언가 고민 없이 편하게 웃으며 봤던 영화는 오랜만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영화 '시동'은 포스터에서도 느껴지듯이 청춘영화 라는 느낌이 물씬 납니다. 주인공 '택일'을 중심으로 각 인물들 나름의 사연과 고뇌, 그리고 성장기를 보여 줍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좀 김이 새는게 없잖아 있지만은 가볍게 보기에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나름 재미와 감동 두 가지를 다 잡았다고도 생각이 되고요.

 

마블리와 박정민 그리고 최성은

이번에도 마블리의 매력은 어마어마합니다. 첫 등장씬부터 나오는 씬마다 거의 웃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마동석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힘캐' 라는 느낌에서 거의 벗어나지 못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동석과 같은 캐릭터를 대체할 배우도 없으면서, 또 매번 다른 느낌으로 나름 소화를 잘 하는 듯 합니다. 때문에 '힘캐'라는 고정적인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나오면 일단 재밌게 보게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블리의 매력

개인적으로 이번에 영화 '시동'을 보면서 정말 놀랬던게 박정민 배우 입니다. 얼굴은 종종 어디선가 봤던 느낌이지만, 사실 그렇게 강렬하게 인상이 남진 않아서 이름도 잘 몰랐는데 이번에 정말 딱 기억에 남게 되었습니다.

 

박정민 배우의 프로필을 보면 무려 1987년생, 올해로 만 32세의 나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아치 고삐리 연기를 찰떡같이 소화하는 것! 어마어마한 동안입니다. 게다가 이렇게 찰지게 연기를 잘 할 줄이야. 누가봐도 고등학생 느낌을 잘 살려서 놀랐습니다.

 

특히 마블리와 박정민 배우 두 사람이 티격태격 하는 장면들이 너무 웃겼습니다. 둘의 케미가 너무 좋았고, 앞으로도 둘의 케미를 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한 편, 이번 영화로 신인 여배우가 데뷔를 했는데요. 바로 배우 '최성은' 입니다. 사실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모습만 봤을때는 이게 뭐지 싶은데요. 아래 사진을 봐봅시다.

 

바로 위의 사진이 영화 '시동' 속 최성은 배우의 모습입니다.

복싱하는 가출 청소년으로 나오는데, 저렇게 해놓으니 처음에는 미모를 못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원래의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 솔트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이쁨과 청순이 섞여있는 페이스가 눈에 띄는데요. 연기력만 잘 받쳐준다면 머지않아 떡상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연예인에 관심이 거의 없다시피 하는 사람이라 여배우고 남배우고 아는 사람만 알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우연히도 이 배우를 신인일때 알게 되었고 기억에도 딱 남게되서 앞으로 최성은 배우의 행보를 종종 지켜보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참고로 최성은 배우의 소속사는 박신혜 배우와 같은 솔트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초반은 진짜 재밌지만 아쉬운 결말

앞서 말했지만 영화 '시동'의 초중반은 쉴새없이 재밌고 유쾌한 장면이 많았습니다. 앞 부분만큼은 무엇 하나 빼놓을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중후반을 넘어가면서 갑작스럽고 억지 느낌이 나는 전개가 아쉽습니다. 특히 마동석 캐릭터의 갑작스런 변화와 뜬금없는 느와르적인 분위기, 마지막에 억지스런 갈등의 해결과정 등 결말부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원작 웹툰에서는 어떤 식으로 스토리가 전개 됬는진 모르겠지만 영화에서만큼은 조금 우당탕탕 억지로 결말이 전개가 됬다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결말 부분이 다소 아쉽긴하지만 그럼에도 가볍게 보기에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저는 이런 코미디+드라마 장르의 영화를 많이 안 봤어서 그런지 더 재밌게 본 느낌이네요. 가끔 머릿 속을 비우고 그냥 재밌게 보고 싶은 영화를 찾으신다면 유쾌한 청춘 드라마 영화 '시동' 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원작 웹툰은 보지 않아서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한번 직접 보시고 영화와 비교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을 듯 합니다.

 

원작 영화 '시동'의 원작 웹툰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시동

가출청소년의 어설픈 세상 적응기

webtoo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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