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뷰의 리뷰일상

 

테넷 TENET , 2020

액션, SF영국 , 미국150분2020 .08.26 개봉12세 관람가누적관객797,875명(09.02 기준)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존 데이비드 워싱턴, 로버트 패틴슨(닐), 엘리자베스 데비키(캣)

 

올리뷰의 한 줄 평

★7.5 /10

전개가 매우 불친절하고 단번에 이해할 수 없다. 그럼에도 놀라운 시각효과와 감독의 기발한 SF상상력만으로도 볼만하다.

 


안녕하세요. 올리뷰입니다. 

 

오늘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화제의 신작 '테넷' 솔직후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놀란 감독은 본인 이름처럼 정말 관객으로 하여금  항상 놀라게 만드는게 있는 것 같은데요. 인셉션이나 인터스텔라 등, 놀란감독 특유의 SF상상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엔 또 어떨지 기대를 하면서 보러 갔습니다.

 

자 리뷰를 시작 하겠습니다! (스포일러 없음)


놀란감독의 기발한 상상력과 놀라운 시각효과 + 미친 OST

 

놀란감독하면 인셉션과 인터스텔라가 딱 떠오르는데요. 놀란감독 특유의 SF적인 상상력과 기발한 시각연출이 정말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이번 영화 테넷에서도 놀란감독의 놀라운 상상력과 기발한 장면들이 많았는데요. 특히 영화의 핵심인 '인버전' 에 대한 연출은 정말 놀랬습니다.

 

예고편에도 나오는 차 뒤짚어지는 씬을 포함해 마치 비디오를 뒤감은듯한 연출들은 처음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살면서 그런 연출은 완전 처음 보았고, 이걸 시각화 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습니다.

 

정말 이거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는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놀란감독은 원래 CG를 잘 안쓰기로 유명한 감독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CG가 덕지덕지 들어가있는 영화보다 무언가 담백하고 리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비행기 폭파씬도 실제로 비행기를 가져다가 건물에 박아버렸다고 하죠. 놀란 감독은 놀란감독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는 놀란감독 영화 OST를 항상 맡아서 하던 한스짐머가 아닌 루드비히 고란손이란 분이 OST를 맡으셨는데요. 이게 또 미쳤습니다.

 

아마 테넷 보신분들 중에서 많은분들이 손꼽을만한 명장면, 소방차씬. 이 장면에서 나오는 OST가 와 그냥 심장이 막 터지는듯한 느낌. 정말 최고였습니다. 마지막씬도 연출, 음악 정말 최고였구요. 

 

영화 테넷에대한 여러가지 호불호가 얘기가 있지만, 시각적인것 만큼은 정말 신선하고 놀라웠기에 꼭 한번은 보시길 추천합니다. 장면와 어우러지는 OST까지. 이걸 극장에서 못 보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번 보고 절대 이해 못하는 영화

 

앞서 영화 테넷에 대한 칭찬을 구구절절했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한번 보고는 절대 이해 못하는 영화라는 것인데요. 오죽하면 스포를 하고 싶어도 스포를 못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물리학 교수님이 보고도 어렵다라고 할 정도이니 말 다했지요.

 

때문에 이 영화는 대중적으로 봤을때는 매우 불친절한 영화입니다. 내용도 어렵거니와 다회차 관람을 해야만 그나마 이해가 되니까요. 

더군다나 이 영화는 배경과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인버전과 그로인한 세계라는 배경을 중심으로 이야기 진행이 되는데요.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 되는 것이 아니기에, 인물이 이야기 진행에 도구로 쓰이면서 감정선이 매우 얕게 나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사건을 중심으로 하다보니 전개가 정말 급박하게 진행되기도 하고요. 이해할 틈도 없이 진행되는 장면이 정말 많습니다.

 

이러한 요소들 때문에 더욱더 다회차가 필수인데요. 하지만 이러한 점이 단점이 되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영화 테넷은 한번 보고는 절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회차 관람을 통해 못 보던 것들을 보게되고, 이해할 수 없던 것들을 이해하게되는 쾌감이 상당합니다. 마치 수수께끼 퍼즐이 맞춰지는듯한 느낌이랄까요. 취향이 맞다면 이만한 영화가 없을겁니다.

 

저는 테넷을 두번 보았는데, 처음 봤을때는 아예 이해가 안 됬습니다. 그러다 나무위키나 유튜브, 여러가지 정보들을 보고 2회차를 하니, 그제서야 영화가 이해되고 보이더라고요. 아! 이게 이랬었구나!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회차를 하거나 퍼즐 맞추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극혐 할 만합니다. 때문에 호불호도 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한번 보고 이해가 되지 않는 영화라는건 여러모로 잘 만든 영화라고는 생각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지요.

 


그래도 놀란감독은 놀란감독이다.

 

테넷은 호불호가 갈리고, 단번에 이해되지 않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역시 놀란감독은 놀란감독이다 인정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SF영화를 정말 좋아해서 그런지, 영화 테넷의 시나리오 자체부터 그것을 시각화 한 것까지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걸 생각하고 만들어냈다는 것 자체부터 놀란감독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가지 불호 요소들이 있더라도, 영상미와 음악 하나만으로도 한번쯤은 꼭 볼만하다라고 자부합니다. 

 

벌써부터 놀란감독의 다음작이 기대되네요. 또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놀래켜줄지... 흐흐

이상으로 테넷 솔직후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