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뷰의 리뷰일상

소리도 없이 Voice of Silence , 2020

개봉 2020.10.15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범죄,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99분

 

감독 홍의정

주연 유아인 유재명 문승아


올리뷰의 한 줄 평

★3.5 / 5.0

뻔한 한국 범죄, 드라마 영화에서 벗어난 뜻 밖의 수작. 전형성을 벗어난 전개와 기묘한 분위기가 오진다.


안녕하세요. 올리뷰입니다.

 

오늘은 얼마전 개봉한 유아인, 유재명 주연의 영화 '소리도 없이' 솔직후기 글을 써봅니다. 저는 유아인 나오는 영화는 재밌게 본게 많았고, 유재명은 이태원 클라스에서 너무 인상깊게 본 배우라 두 사람의 캐미가 무척 궁금했었는데요. 다 보고나서 정말 뜻 밖의 수작이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익숙함을 벗어난 신선한 전개

이 영화를 다 보고나서 들었던 생각은 "오우 신선한데?" 였습니다. 뻔한 한국식 범죄드라마 영화의 전개를 벗어나는 느낌이랄까요? 한국 범죄 드라마 영화의 뜻 밖의 수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범죄 드라마 하면 보통은 경찰 또는 형사, 조직원, 전직 특수부대원 등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가 많은데요. 이 영화는 조직의 시체처리를 맡아 처리하는 '청소부'가 주인공으로 나와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클리셰"를 벗어나는 전개가 신선했습니다.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의 흐름이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느낌이었는데요. 뻔한 전개를 싫어하는 분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한편, 유아인, 유재명 두 배우의 연기는 역시나 말할 것도 없지요. 저는 좋아하는 두 배우가 같이 나와서 더욱이 재밌게 봤는데요.

 

특히 유아인은 이번 영화에서 영화의 제목처럼 소리도 없이, 단 한마디의 대사도 없이 연기를 펼치는데, 와 이걸 소화해내다니 하고 다시 한번 그의 연기력에 감탄했습니다. 말 없이 표정과 몸짓만으로 표현해내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멋진 연기 였습니다.

 

 

기묘한 분위기와 아역배우의 열연

이 꼬마애가 나오고부터 이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와, 이 꼬마얘 나오는 순간, 흡사 스릴러 느낌이 드는게 소름이 돋았어요. 아역배우가 연기를 정말 잘 해서 놀랬습니다.

 

특히 꼬마애가 등장하면서부터 왠지모를 평화롭지만 평화롭지 않은 그 기묘한 분위기가 장난아니였습니다. 평화로운 농촌 배경에 조직의 청소부, 그리고 납치된(?) 꼬마애, 틀을 벗어나는 전개까지. 이 오묘한 조합이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합니다.

 

영화 소리도 없이는 전형적인 한국 범죄, 드라마 영화를 벗어난 신선한 영화였습니다. 농촌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과 아이러니한 스토리가 어울러져 기묘한 분위기를 내는게 꽤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결말은 다소씁쓸하고 허무한 느낌이 들었지만, 이만하면 수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한번 쯤은 꼭 보길 추천하는 한국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포스터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소리도 없이 라는 제목도 왠지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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