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뷰의 리뷰일상

출처 : EPA 연합뉴스

안녕하세요. 올리뷰입니다.

 

최근 호주에 어마어마한 산불이 발생해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무려 5개월이나 지속된 산불로 남한 면적과 비슷한 1000만 헥타르(10만 ㎢)가 불에 탔으며, 피해를 입은 동물만 약 10만 마리나 된다고 합니다. 

 

이런 힘든 시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준 호주의 귀여운 영웅이 있는데요. 바로 '웜뱃' 이라는 동물입니다.

 

너무 귀엽게 생긴 웜뱃 (출처 : 구글)

영국매체 UNILAD에 따르면 '웜뱃'은 산불을 피해 자신이 파놓은 땅굴로 피신을 하면서 다른 동물들에게도 자신의 굴을 공유했다고 합니다. 그 덕에 다양한 작은 동물들이 웜뱃의 땅굴에 숨어 죽음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소식인데요.

 

이 귀엽게 생긴 '웜뱃'은 코알라와 캥거루와 더불어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로 유명합니다. 웜뱃은 튼튼한 발톱과 앞니로 깊은 땅굴을 파고 사는데요.

 

생태학자들에 따르면 '웜뱃'은 이타적인 습성을 가지고 있어, 자연 재난이 발생했을때 다른 동물들이 자신의 굴로 피신하는 것을 개의치 않는다고 합니다.

 

 

이번 산불사태에서 실제로 '웜뱃'의 굴이 작은 동물들의 피난처로 이용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전에 산불이 발생했을때 생태학자들의 기록에 따르면 웜뱃은 자신의 땅굴을 기꺼이 공유해, 많은 작은 동물들이 불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웜뱃의 이야기는 SNS를 통해 널리 퍼지며, 많은 호주인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줬다고 하는데요. UNILAD는 이번 산불로 인해 호주의 아름답고 많은 야생동물들이 희생되면서, 사람들이 이 귀여운 동물이 '진정한 슈퍼 히어로'가 되길 믿고 싶은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귀여운 영웅 '웜뱃'의 재밌는 특징이 또 한가지가 있는데요. 바로 네모난 똥입니다.

 

 

 

'웜뱃'은 마치 카카오 초콜릿과 비슷한 모습의 네모난 똥을 쌉니다. 예전에 동물학자들은 항문이 네모난건 아닌가 의문을 가지기도 했었다는데요.

 

'웜뱃'의 신축성 있는 장 조직이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며, 딱딱한 곳에 반복적으로 부딪혀서 네모난 똥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특히 소화의 마지막 단계에서 수분이 흡수되며, 똥이 딱딱해지고 섬유질이 많아져서 배설하는 동안에도 네모난 모양이 유지가 된다고 하네요.

 

오늘은 호주 산불 속에 떠오른 귀여운 영웅 '웜뱃'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하루빨리 호주의 아름다운 자연이 복구되어 야생동물들의 터전이 돌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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